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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전기 자동차 충전소 드림팀 ‘어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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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충전소 드림팀이 떴다!

테슬라의 충전규격으로 미국 전기차 충전소 규격이 통일 되는 것으로 일단락 되어 보였으나, 현대, 기아, BMW, GM, 벤츠, 혼다, 스텔란티스. 이 7개의 거대 기업들이 연합하여 미국내에 3만개소의 전기차 충전소를 짓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테슬라측에 합류하지 않았던 현대, 기아차에 대한 걱정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 됨과 동시에 테슬라측과의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차원에서도 매우 만족스럽다며, 전기차 인프라의 급속한 보급과 업계를 리딩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일이라 칭찬일색이다. 기존의 반 테슬라 진영의 충전기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이어서 충전기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충전 품질이 안정적이지 못 했기에 미정부에서도 걱정이 많았으나, 이번 연합으로 시장이 고립화되는 것을 막고 사용자들이 시장의 경쟁에서 오는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아메리카 연합의 캡틴이된 현대, 기아

아무리 독일 3사의 이름값이 자동차 업계에서 강력하다 해도, 전기차 부문에서 만큼은 현대와 기아의 입지는 독일 3사로선 대적하기 힘든 상황이다. 18분으로 충전을 끝내는 현대의 800볼트 충전 시스템은 (전기차 자체도 이런 초급속 충전에 버틸 수 있는 완성도가 필요해 가능한 기업이 얼마 없다) 충전 기술을 이끌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 루시드 에어 등이 (최고급모델 일부 한정) 800볼트 충전을 지원하지만, 현대/기아 처럼 다양한 모델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의 나머지 5개 회사들도 현대, 기아가 함께 한다는 것에 매우 큰 힘을 받고 있을 것이고 조만간 다른 군소 업체들(충전사업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도 합류 할 것이다. 어차피 테슬라와 서로 주고받고 (우리도 호환 시켜줄게 너희도 해줘, 우리 이만큼 받을게 너희도 깍아줘)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도 지원합니다’ 식으로 합류 할 수밖에 없다.

 

이로인해 현대, 기아는 미국내에서 충분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고 몇년째 세계 올해의 차/전기차를 휩쓸고 있기 때문에 명성도 쌓아올리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선 전기차 선두 그룹에 있으며 그중 상당수의 기술이 톱에 서있다. 유럽과 미국의 유명 자동차관련 미디어에서 이미 철저히 분석한 기사를 수차례 공개 했고, 중국의 전기차 메이커들은 현대, 기아차를 집중적으로 분해하여 기술을 탈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다.

 

미국내 테슬라 슈퍼차저 위치 지도

테슬라는 미국내에 1800곳의 슈퍼차저(스테이션)이 있고, 충전기 대수로는 19,400여개에 이른다. 테슬라는 NACS라는 규격을 사용하고 있으며 ( 충전기 단말부 ‘단자’의 규격이지, 충전소 혹은 충전 자체의 규격이 아님 ) 얼마전 미정부와의 협의 (공식 입장은 아니나, 바이든과 머스크의 만남) 후 미국내 전기차 기업들에게 테슬라쪽에 참여 할 것을 종용 했다고 전해 짐 → 그리고 결국 그렇게 됐 음. 이때 참여한 기업은 GM, 포드, 리비안, 볼보가 있다.

미국 정부와 테슬라가 얻으려 했던 이익

미정부는 테슬라의 규격으로 자국내 전기차 기업들을 끌어 들이면, 유럽차 기업들이 주도중인 국제표준 규격을 미국내에서 만큼은 힘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그 반사익으로 미국내 전기차 기업들이 흥하는 시나리오를 그린 것이다. 그리고 이미 테슬라에서 설치한 슈퍼차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는 전략이었기에 미정부에서도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았을 것이다. 어찌됐건 초기에 시장 지배력을 가져가면서 지속적으로 유지 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뿐만 아니라 충전 공급 사업까지 장악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테슬라에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7개사 연합이 없었다면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얻을 수 있었다)

세계 지역별 전기차 충전 규격

한국자동차연구원

유럽쪽은 CCS, 북미는 NACS를 사용하고 있고, 이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주도권이 움직인다 보면 된다.

 

 

우리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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